같은 칼로리·같은 영양소로 차려도 초가공식품을 주면 사람은 하루 508kcal를 더 먹어요.
먹는 사람은 그걸 몰라요. 배고픔 점수도 같았거든요.
병원에 가둬 놓고 두 가지 식단을 먹였어요
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은 성인 20명을 병원에 2주씩 머물게 하면서, 한쪽에는 초가공식품 식단을, 다른 쪽에는 가공을 최소화한 식단을 줬어요.
두 식단은 칼로리·당·나트륨·식이섬유·탄단지 비율까지 맞췄고,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했어요.
| 2주 뒤 | 초가공식품 | 최소가공 |
|---|---|---|
| 하루 섭취량 | +508kcal | 기준 |
| 체중 | +0.9kg | −0.9kg |
| 배고픔·포만감 점수 | 차이 없음 | 차이 없음 |
일본과 영국에서도 같은 방향이 나왔어요
2024년 일본 연구에서는 남성 9명이 초가공식품 기간에 하루 814kcal를 더 먹었고 체중이 1.1kg 더 늘었어요. 씹는 횟수는 눈에 띄게 적었고요.
2025년 영국 시험에서는 성인 55명이 국가 식생활 지침을 지킨 초가공식품 식단에서도 체중이 덜 빠졌어요.
범인은 씹는 시간이었어요
초가공식품은 부드럽고 에너지가 조밀해요. 같은 칼로리를 훨씬 빨리 넣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배부르다는 신호는 먹기 시작하고 15~20분 뒤에 오는데, 그전에 이미 다 먹어 버려요.
초가공식품을 끊는 것보다 속도를 늦추는 게 쉬워요. 젓가락을 내려놓고 씹기, 물 한 모금 사이에 두기 같은 것들이요.
초가공식품이 무엇인지부터 헷갈려요
-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료가 들어간 것 — 분리대두단백, 고과당옥수수시럽, 유화제
- •포장을 뜯어 바로 먹는 형태로 설계된 것 — 과자, 컵라면, 시리얼바
- •반대로 통조림 콩, 냉동 채소, 플레인 요거트는 초가공식품이 아니에요
다 끊을 필요는 없어요
연구에서 문제가 된 건 초가공식품이 식단의 대부분을 차지한 조건이었어요.
한 끼를 통곡물·채소·단백질로 바꾸면 그날 하루의 총량이 달라져요.
508kcal는 밥 한 공기 반이에요. 20명이 2주 동안 매일 그만큼을 더 먹으면서도 더 배부르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자료 · Hall 외, Cell Metabolism(2019) · 일본 재현 연구(2024) · 영국 무작위배정시험(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