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음료를 제로로 바꾸면 체중은 줄어요. 다만 줄어드는 폭이 생각보다 작아요.
2025년에 나온 대규모 시험에서 1년 뒤 차이는 2kg 안팎이었어요.
1년을 따라간 시험에서 2kg 차이가 났어요
유럽 SWEET 연구는 과체중·비만 성인 341명에게 두 달 저칼로리 식사로 체중을 5% 이상 뺀 다음, 열 달 동안 한쪽은 감미료 제품을, 다른 쪽은 설탕 제품을 쓰게 했어요.
감미료 쪽이 뺀 체중을 더 잘 지켰고, 장내세균에도 나쁜 변화가 없었어요.
숫자로 보면 이래요. 설탕을 감미료로 바꾸는 것은 적자를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이지, 그 자체가 살을 빼는 약은 아니에요.
| 비교 | 체중 변화 |
|---|---|
| 감미료 제품군(1년) | 재증가 적음 |
| 설탕 제품군(1년) | 재증가 많음 |
| 두 군의 차이 | 약 2kg |
설탕 음료 한 캔은 하루 적자의 5분의 1이에요
콜라 250ml 한 캔은 105kcal예요. 제로는 0~5kcal고요.
하루 500kcal 적자를 목표로 잡았다면, 한 캔만 바꿔도 목표의 5분의 1이 채워져요. 두 캔이면 5분의 2예요.
| 음료 250ml | 칼로리 | 당류 |
|---|---|---|
| 콜라 | 105kcal | 26g |
| 제로 콜라 | 0~5kcal | 0g |
| 오렌지주스 | 110kcal | 22g |
| 물·탄산수 | 0kcal | 0g |
WHO는 "체중 조절 목적으로는 권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2023년 세계보건기구는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무설탕 감미료를 쓰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어요.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여 준다는 근거가 약하고, 오래 먹었을 때의 영향이 아직 덜 밝혀졌다는 이유예요.
다만 이 권고는 조건부예요. 근거의 확실성이 낮다고 스스로 밝혀 두었고요.
2025년 SWEET 연구처럼 반대 방향의 시험도 나와서, 지금은 "설탕보다는 낫지만 물보다는 못하다" 정도로 읽는 게 맞아요.
바꿀 대상은 설탕 음료지, 물이 아니에요
- •설탕 음료를 마시던 사람 → 제로로 바꾸면 이득이 커요
- •물을 마시던 사람 → 제로로 바꿀 이유가 없어요
- •제로를 마시니 디저트를 더 먹게 되는 사람 → 바꾼 의미가 사라져요
한 번에 다 끊기 어려우면 하루 한 잔은 남겨 두세요. 참다가 한꺼번에 마시는 쪽이 더 나빠요.
제로로 바꾼 뒤 체중이 안 줄었다면
음료만 바꾸고 나머지가 그대로면 하루 적자는 100kcal 남짓이에요. 한 달에 400g 정도예요.
체중계 눈금이 안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임이 저울의 하루 변동보다 작은 거예요.
오늘 마신 음료 대신 밥 한 공기의 3분의 1을 줄이면 같은 100kcal예요. 어느 쪽이 견디기 쉬운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자료 · SWEET 무작위배정시험(Nature Metabolism, 2025) · WHO 무설탕 감미료 지침(2023)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