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에요. 약을 언제 어떻게 중단할지는 반드시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하세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에요.
약을 끊고 1년이 지나면 뺀 체중의 상당 부분이 돌아와요.
실패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설계된 약이라서요.
연구가 말하는 숫자
세마글루타이드를 중단한 뒤를 추적한 STEP 4 연장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1년 안에 뺀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얻었어요.
혈압과 혈당 같은 지표도 함께 원래대로 돌아갔고요.
왜 돌아오나요
- •억눌려 있던 식욕이 그대로 돌아와요. 약이 하던 일이 멈추는 거예요
- •체중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줄어 있어요. 예전만큼 먹으면 예전보다 더 남아요
- •감량 과정에서 근육이 같이 빠졌다면 대사량이 한 번 더 낮아져 있어요
- •약이 식욕을 눌러 준 기간에 식습관을 바꾸지 않았다면 돌아갈 자리가 그대로예요
그래서 약을 쓰는 기간이 중요해요
식욕이 눌려 있는 동안은 습관을 바꾸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에요.
평소라면 못 참았을 것들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으니까요. 이 기간에 무엇을 만들어 두느냐가 중단 이후를 정해요.
- •단백질을 먼저 채우는 식사 순서를 몸에 익혀요
- •근력 운동을 주 2~3회 루틴으로 자리 잡게 해요
- •먹은 걸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요. 약을 끊고 나면 감각만으로는 안 잡혀요
- •체중이 아니라 허리둘레와 체지방률로 상태를 봐요
약을 쓰는 동안 식사량이 줄어 있어서 무엇을 먹었는지 감이 흐려져요. 기록해 두면 끊은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보여요.
만성 질환처럼 보는 접근
고혈압 약을 끊으면 혈압이 오르는 걸 실패라고 하지 않아요.
GLP-1도 비슷하게, 한 번 빼고 끝내는 약이 아니라 길게 관리하는 약으로 설계됐어요. 유지 용량으로 낮춰 이어가는 방식도 의료진과 논의할 수 있어요.
비용이나 부작용 때문에 스스로 중단을 결정하기 전에, 지금 상황을 처방한 의사에게 그대로 말하세요. 용량 조절이나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어요.
“약이 만들어 준 시간에 무엇을 심어 두었느냐가 끊은 뒤를 정해요.”
